소비자, "동물복지 달걀, 신선도는 만족스럽지만 가격은 아쉬워"

입력 2018-11-0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물복지 달걀 구매 경험 20%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내 소비자들은 신선도, 포장, 유통기한 등을 동물복지 달걀의 장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15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동물복지 인증 달걀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동물복지 달걀 소비자들은 신선도(77.0%) 항목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느꼈다. 포장 상태(72.9%), 유통기한(71.3%), 껍데기의 청결도(66.7%), 맛(6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격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2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농진청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비해 동물복지 달걀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구매 경험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달걀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74.1%에서 올해 53.5%로 20.6%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동물복지 달걀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올해 20.8%로 지난해(8.8%)보다 12.0%P 높아졌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지도도 지난해 62.4%에서 73.5%로 11.1%P 상승했다. 농진청은 축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 제도도 함께 알려진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37.7%에 불과했다.

바람직한 동물복지 사육방식으로는 응답자 85.8%가 방목 사육을 꼽았다. 유지비용이 많이 들지만 닭을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사육할 수 있는 유럽형 복지사육 시스템을 선호한 응답자 비율은 26.9%였다.

천동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천동원 소장은 “현재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장은 116곳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복지 달걀 품질을 높이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진청이 6월 21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만 25세∼59세 여성과 만 25∼35세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컴퓨터 웹 조사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