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대어 줄줄이 상장 연기에...증권사 희비

입력 2018-11-12 0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알짜 딜 수주에 함박웃음

하반기 증시 부진에 기업공개(IPO)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알짜 딜을 수주한 증권사들이 선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9일까지 공모 및 심사를 철회한 IPO 예정 기업은 기업인수특별목적(스팩) 기업을 제외하고 총 16곳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5곳, 코스닥시장 11곳이다.

당초 연내 코스피 상장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IPO 대형주들이 기관 수요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공모 계획을 철회했다. 실제 4월 SK루브리컨츠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증시가 출렁이던 9~11월 철회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기업들의 상장 딜을 따낸 대형 증권사들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SK루브리컨츠(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를 비롯해 프라코(NH투자증권), 아시아신탁(삼성증권),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KB증권), CJ CGV 베트남홀딩스(신한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는 상장 주관사로 대부분 대형 증권사들을 낙점했다.

반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려는 알짜 중소기업들의 IPO 딜을 주관한 증권사들은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선방했다.

상반기에도 최다 공모 기업수를 기록한 대신증권이 총 8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해 1등을 유지했다. 공모총액도 4745억 원으로 기업수로는 공동 1위인 한국투자증권(8개사·2375억 원)을 크게 앞질렀다.

이어 미래에셋대우(5개사·3498억 원), KB증권(4개사·1786억 원), 키움증권(4개사·1241억 원), NH투자증권(4개사·1197억 원), 하나금융투자(4개사·496억 원), 신한금융투자(3개사·2227억 원), DB금융투자(3개사·787억 원) 순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1월은 기업들의 수요예측이 몰리면서 소위 죽음의 달이라는 극한 표현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최종 승자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68,000
    • +1.08%
    • 이더리움
    • 4,777,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3.02%
    • 리플
    • 1,985
    • +2.27%
    • 솔라나
    • 326,400
    • +0.9%
    • 에이다
    • 1,369
    • +4.74%
    • 이오스
    • 1,120
    • -0.8%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79
    • +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1.25%
    • 체인링크
    • 25,390
    • +7.49%
    • 샌드박스
    • 869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