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광저우 모터쇼'서 중국 전략형SUV인 ‘더 뉴 KX5’를 중국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KX5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세운 점이 특징으로 내년 상반기 둥펑위에다기아의 핵심 판매 차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16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더 뉴 KX5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한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 ‘더 뉴 KX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의 야심작인 더 뉴 KX5는 기존 모델 대비 70mm 전장이 늘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아울러 IT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QQ뮤직 △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차량 위치공유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정보 제공 서비스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 QQ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스트리밍'은 탑승자가 차량 내에서 “OOO 의 노래 틀어줘” “최신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음악을 재생하며, '시나리오'는 탑승자가 음성으로 “졸려”라고 말하면 신나는 음악이 자동으로 선곡돼 흘러나오며 창문 열림 정도를 조정해 사고도 예방해준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 전용 소형 SUV 콘셉트카 ‘SP’를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SP는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차별화된 콘셉트다.
또 중국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와 협업한 인공지능 로봇이 탑재된 ‘신형 즈파오(스포티지 신형 모델)’도 선보였다. 즈파오에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 ‘샤오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날씨, 뉴스 안내, 개인 스케줄 관리 같은 비서 역할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도어 개폐 등 차량 관리까지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다.
기아차는 모터쇼에서 1995m2(약 60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세단 존 △SUV 존 △친환경 존 △테크 존 △파워트레인 존 △KX1 존 △신형 즈파오 존 등 다양한 주제별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 곳에서 '더 뉴 KX5, '콘셉트카 SP는 물론 △K2 △K3 △카이선 △K5 등 세단, △이파오(KX1) △신형 즈파오(스포티지 신형 모델) △KX 크로스 △KX3 △KX7 등 SUV, △KX3 EV,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8대의 차량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