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정유주의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지만 12월 유가와 마진 반등으로 바닥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0월 초 100달러를 바라보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월 들어 5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 통상 배럴당 10달러(1~9월 평균)를 상회하던 휘발유 마진은 ‘0’에 근접했다. 이에 선전하던 정유업종지수는 1개월간 4% 하락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유가와 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WTI 기준 유가는 배러당 60달러 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6일과 7일에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논의가 이루어지면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제마진에 대해서는 “드라이빙 시즌 종료와 공급 증가 등 휘발유 약세 요인을 감안해도 지금 수준은 과도하게 낮다”며 “중국과 일본 정유사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석유제품 공급이 줄어들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