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당(矩堂) 유길준(兪吉濬) 명언
“전시(戰時)의 상업은 전쟁이요, 평시(平時)의 상업은 전쟁이다.”
조선 말 개화사상가, ‘서유견문(西遊見聞)’의 저자. 전시에는 이순신 같은 장군이 있어야 하지만, 평시에는 국부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인이 최고라는 얘기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처럼 정확히 꿰뚫어본 이도 드물다”는 평을 듣는 말. 1856년 오늘 태어났다.
☆ 고사성어/우도할계(牛刀割鷄)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 출전은 논어 양화편(陽貨篇).
공자가 제자인 자유(子遊)가 다스리는 고을에 들렀다. 거리에서 거문고와 비파소리가 들려오고, 시서(詩書)를 읊는 노래가 들렸다. 공자는 자신의 가르침이 실현되는 것을 내심 기쁘게 여기면서 농담을 했다. “작은 고을을 다스리는 데 야단스럽게 현가(絃歌) 따위를 가르칠 필요가 뭐 있는가? 닭 잡는 데 소 잡는 큰 칼을 쓰지 않아도 될 텐데”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경기 동향에 대해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단기 경기지표로 사용된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한국은행이 2862개 전국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재 경기가 호전되었다고 보는 업체 수의 비율에서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 수의 비율을 차감한 값에 100을 더해 산정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올해 제조업 업황지수는 1월에 77로 시작해 6월 80을 찍었으나 이후 계속 낮아져 10월에는 71로 낮아졌다.
- 카페라테 효과
하루 카페라테 한 잔을 안 마시고 절약해 모으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경제 신조어. 30년 모으면 약 2억 원.
☆말의 변화/김장
침장(沈藏), 진장(陳藏)이 변한 말.
☆ 유머/그 개는 부잣집 출신
개를 사 간 남자가 “간밤에 도둑이 들어 백만 원을 훔쳐갔는데 개가 짖지도 않았다”고 개장수에게 화를 냈다.
개장수의 대답. “그 개는 부잣집에서 키워서 백만 원 정도는 눈도 깜짝 안 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