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 본 청와대 모습.(이투데이DB)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예전에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연말까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며 “그 상황에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말 청와대 관계자들과 외부 자문그룹 인사들이 만나 집무실 이전 여부를 논의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번 주말에 회의하는 거로 돼 있는데 공식 회의 성격이 아니고 현재 상태에서는 위원회도 구성 안 돼 있는 상황이다”며 “(위원장에 내정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와 몇몇 위원회에 참여할 분과 같이 식사하는 자리 정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그 자리에서 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향후 어떻게 운영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다”고 “현재로서 아무것도 결정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뉴스는 청와대 고위관계자 발로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공간확보 및 경호·경비의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집무실 이전보다 경제·민생 챙기기에 집중할 시기인 데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이 경비·경호를 지금보다 강화할 수밖에 없어 집무실 이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