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수주 공백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나스미디어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5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8월 5일 나스미디어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6000원’, 9월 9일 ‘7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내린 바 있으며 이날도 한 차례 더 하향 조정했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목표 주가수익배율(PER) 배수를 기존 22.4배에서 15.0배(3개년 PER 하단 평균)로 조정했다”며 “검색 광고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 둔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동영상 매체를 앞세운 디지털 광고비 증가 △기저효과와 IPTV 계약 조정을 앞세워 개선되는 수익성(2019년 영업이익 39.7% 증가 전망)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7배까지 하락한 밸류에이션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9 연결 매출액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예상치 대비 각각 19.6%, 39.7% 증가한 1263억 원, 372억 원이다. 연결 취급액은 같은 기간 13.0% 늘어난 9107억 원( 13.0%)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취급액 예상액은 15.7% 증가한 4515억 원이다. 2019년 주목할 점은 신규 매출처 확대 여부다.
구 연구원은 “2018년은 글로벌 이벤트를 통한 전통매체의 선전과 후발 주자들의 약진이 영업환경 악화로 이어졌다”며 “최근에는 신규 오픈하는 인터넷 면세점과 대형 게임 업체 포함 광고 수주하며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18년 수익성 악화에 일조한 IPTV(인터넷TV) 계약 역시 연말을 기준으로 수정된다”며 “실제 판매를 기준으로 매체비를 지급하는 만큼 관련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