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에서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사는 농업 농촌’이란 주제로 열린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마무리 말을 통해 “부처별 정책대상자들과 관련된 성과를 보면 농식품부가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농촌에 청년이 돌아오고 있고, AI·구제역 발생의 획기적 감소, 쌀값 안정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현 대책들의 한계를 살펴봄과 동시에 국민께도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세계는 이상기온과 이상기후로 세계 식량 사정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그렇기에 곡물자급률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지점이다”고 피력했다.
토론 도중 스마트팜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자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을 언급하며 “실제로 스마트공장은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이는 생산량 증가를 불러왔다”며 “이는 곧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들이 원하는 고급일자리가 많이 생겼다며 ”또 신소재를 활용한 대규모 농업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국내뿐 아니라 중동과 같은 해외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꿈을 꿔보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영농형 태양광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에 설치하는 태양광은 쌀 수확을 20% 감소시키지만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소득이 그 감소분을 넘어서기 때문에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재의 논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어서 언제든 경작할 수 있는 논으로 바꿀 수도 있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농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농업인이 혁신 주체가 되고 농업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일자리의 보고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서 청년들의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과 재배 기술을 결합하면 농업은 가장 혁신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빅데이터와 드론을 활용한 수급 예측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스마트팜, 스마트 축사로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9년도에는 공익형 직불금제 개편과 농어촌 특별위원회 설치 등 매우 중요한 제도개선 과제들이 있다”며 “직불금제는 작물 종류, 규모 등과 관계없이 모든 중소농민까지 포용하는 제도개편이 돼야 할 것이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