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부진·정치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다우 0.41%↓

입력 2019-02-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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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5일째 상승세 이어가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3.88포인트(0.41%) 하락한 2만5439.3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30포인트(0.27%) 내린 2745.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7포인트(0.09%) 오른 7426.9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국경장벽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S&P지수는 4일 연속 상승세가 끝났다. 다만 나스닥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허덕였던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낸 것이다.

소매업체들은 작년 말 증시 붕괴와 갑작스러운 경기침체 우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과 예기치 않은 악천후 등 온갖 역풍에 시달렸다.

그러나 자동차 딜러와 홈센터 부문을 제외한 모든 소매 부문에서 판매가 감소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 말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인터넷 판매가 3.9% 줄어들어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은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아마존닷컴 주가가 이날 1.1% 하락했다.

백악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셧다운 사태를 막고자 의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지만 국경장벽 건설 예산 증액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당인 민주당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의회와의 관계가 종착점에 이를 것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법적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대립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양측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까지인 협상 마감시한을 60일 더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베이징을 방문 중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8.4% 폭락했다. 반면 시스코시스템스는 실적 호조에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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