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캄보디아 4각 전략+신남방정책 힘찬 물길”…3대 경제협력 방안 제시

입력 2019-03-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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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인프라·산업기술 협력·투자확대 등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인 프놈펜 평화궁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프놈펜/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인 프놈펜 평화궁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프놈펜/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메콩강과 톤레사프강이 만나듯 캄보디아의 4각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하나의 힘찬 물길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초청으로 이날 캄보디아 총리실 평화궁에서 열린 오찬을 겸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한국은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경제파트너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정부의 ‘성장·고용·공정·효율을 위한 4각 전략’이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위한 3대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3대 경제 협력 방안은 구체적으로 △한국의 건설기술과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캄보디아의 인프라 구축에 동참 △지속 가능한 성장역량 확충을 위해 농업, 식품가공, ICT, 금융(핀테크) 분야 등 다각도의 산업기술 협력 확대 △투자촉진협력 양해각서, 국가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협력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양국 간 투자확대 여건 강화 등이다.

또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와 캄보디아의 재수교와 2000년 북한의 아세안 안보포럼 가입 지지 등을 통해 양국 간 외교관계 정상화 및 역내 긴장 완화에 기여한 훈 센 총리의 외교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량이 20배 가까이 성장하는데 기여한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양국 간 교역액은 1997년 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인 프놈펜 평화궁에서 “아세안의 신흥국 캄보디아, 한-캄보디아 공동번영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프놈펜/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인 프놈펜 평화궁에서 “아세안의 신흥국 캄보디아, 한-캄보디아 공동번영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프놈펜/연합뉴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 현대그룹, DGB금융지주 등 총 61개 기업, 137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과 캄보디아 측 주요 부처 각료, 기업인 12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포럼과 오찬을 함께했다.

캄보디아는 아세안에서 베트남에 이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2위 대상국가이며, 현재 교역규모는 크지 않으나 경제성장률, 인구구성 비율, 지정학적 위치 등 감안시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캄보디아 이주 여성이자 한국 여자당구 챔피언인 스롱 피아비 선수에 대한 후원 협약식이 특별 이벤트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 선수는 2010년 국제결혼 이민자(한국인 배우자)로 한국 입국 후 우연한 기회에 당구에 입문해 현재 캄보디아 당구 국가대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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