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20일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사업 확대를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회사 비전인'데이터 드리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Data-driven Digital Transformation Leader)'를 더욱 공고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4가지 중점 추진 사항으로 △대외·해외사업 확대 △글로벌 사업수행 체계 정립 △신기술 기반 고객 IT혁신 선도 △물류 운영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SDS는 4대 전략사업 분야의 인수합병(M&A)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홍원표 대표는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Δ인텔리전트 팩토리 Δ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Δ클라우드 Δ솔루션 등 4대 전략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1% 성장하며 사상 최초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인수합병(M&A)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와 사업 제휴를 통해 대외 및 해외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2년 전부터 4대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M&A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사업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M&A는 제대로 기술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신중히 검토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경영진이 많은 회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SDS는 홍원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1주당 2000원 배당금 승인 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조342억 원, 영업이익 8774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