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실적 상향과 풍력 발전 수요 호조세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1분기 매출액 1754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2018년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와 자체적인 생산성 개선이 동반되면서 예상을 웃도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수주금액은 8100만 달러로 2019년 연간 수주 예상금액(6억 달러)의 13.5%에 그쳤으나 이는 해상풍력용 수주 부재에 기인한다”며 “하지만 전통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이며, 2분기부터 북미 지역 육상 풍력 및 대만 지역의 해상 풍력용 타워 수주가 예상돼 연간 수주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9년 글로벌 풍력 수요는 58GW로 전년 대비 9% 증가하면서 본격 수요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 티어 풍력 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는 수주 호조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 중이며 주요 부품 제작사인 씨에스윈드도 동반해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