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세가 뒷걸음질 치면서 소위 R(리세션·recession)의 공포로 불리는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민간소비와 설비 및 건설투자, 수출 등 좋은게 없는 가운데 그나마 경제를 떠받쳤던 정부부문마저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본격 집행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반도체 시장 회복 가능성 등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5% 달성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만의 감소세며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부진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서도 1.8% 성장에 그쳐 2009년 3분기(0.9%) 이후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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