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실적 차별화에서 주가 차별화로 '매수' - 동양證

입력 2008-07-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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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7일 인탑스에 대해 국내 1위 휴대폰 case 업체로서의 프리미엄과 2004년 IT 고점 이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안정적인 실적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은 절대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2008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1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0%, 38.9% 감소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국내 휴대폰 업체의 생산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의 국내 생산 비중 감소에 따라 인탑스도 본사 생산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중국에서의 생산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외법인 생산비중 확대를 통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본사 기준 연간 휴대폰 case 출하량은 전년 대비 9.7% 감소할 것이지만, 천진법인 출하량은 39.1% 증가할 것이다"며 "천진법인이 9월 중에 증설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4분기부터는 천진법인 출하량이 본사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해외법인 생산비중 확대는 지분법평가이익 반영을 통해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2분기 주춤했던 매출은 3분기부터 재차 상승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후반부터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이익 측면에서도 국내 생산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과 해외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반영을 통한 경상이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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