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도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으로 경제정책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지, 잘못됐는지 조차 모르는 것인지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IMF 위기보다 더한 위기도 각오해야 할 만큼 중요한 지표가 모두 빨간 불이고 양극화와 불평등까지 최악의 상황"이라며 "길게 봐도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성장 잠재력 추락으로 경제가 장기불황으로 들어서는데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보고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에게 성공의 기준은 대체 무엇이냐, 대통령의 눈에는 우리 경제를 뒤덮은 먹구름이 왜 보이지 않느냐"라며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도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것인지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다. 더 이상 잘못된 길을 옳은 길이라고 우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난 2년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경제정책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진정한 용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