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설정이후 26% 이상 손실

입력 2008-07-23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가 설정이후 26%(6월 30일 기준)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23일 발표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투자신탁1호' 자산운용보고서(2008.4.30~2008.6.30)를 통해 인사이트펀드의 누적수익률이 -26.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인사이트 출시 이후 중국, 인도, 미국, 유럽 증시가 동기간 동안 각각 41.6%, 32.0%, 18.52%, 25.3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인사이트 펀드의 분산효과는 분명히 있었지만,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바 고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투자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61.1%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회사 측은 "중국의 견고한 경제성장과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외, 일본(9.93%), 한국(7.32%), 브라질(7.12%), 러시아(5.41%), 스위스(2.97%), 인도(1.66%)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았다.

특히 특징적은 것은 일본의 비중이 4월말 이후 증가해 1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은 "일본 경제는 신흥 국가들의 부상과 함께 미국 경제와의 탈 동조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는 신흥 국가들에서 일본의 높은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일본의 기계, 부품 업체들은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시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투자비중은 소비재(20.81%), 금융(19.56%), 일반산업(18.59%), IT(17%) 순이었다.

미래에셋측은 향후 운용계획에 대해 "인사이트 펀드의 자산 배분과 종목 선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과 꾸준한 이익성장이 보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시장 환경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구성 종목들의 견고한 이익성장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인사이트펀드 내 주요 국가인 중국의 경우는 글로벌 투자환경의 악영향과 내부 인플레이션, 긴축정책 우려 등으로 상반기는 타 지역 대비 큰 하락폭을 보였지만, 주요 국가 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점, 경기민감소비재들의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 등은 하반기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59,000
    • +4.2%
    • 이더리움
    • 5,000,000
    • +7.57%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4.3%
    • 리플
    • 2,073
    • +4.91%
    • 솔라나
    • 334,000
    • +3.5%
    • 에이다
    • 1,416
    • +6.47%
    • 이오스
    • 1,135
    • +2.16%
    • 트론
    • 278
    • +2.96%
    • 스텔라루멘
    • 692
    • +1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54%
    • 체인링크
    • 25,280
    • +4.98%
    • 샌드박스
    • 86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