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5포인트(0.60%) 상승한 2144.00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0.7%포인트 안팎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132억 원, 기관은 31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1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5억 원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1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55억 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중 무역분쟁이 사실상 휴전에 이르게 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데다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증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북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엘리베이터(5.62%), 아세아시멘트(3.24%), 이화공영(4.09%), 특수건설(3.51%)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피 업종 대부분은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1.39%), 화학(1.29%), 철강금속(1.19%), 기계(1.06%), 의료정밀(1.02% )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73%), 삼성전자우(0.13%), 현대차(0.36%), 셀트리온(0.49%), LG화학(1.13%), 현대모비스(0.21%), POSCO(1.64%), 신한지주(0.67%),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등이 오름세다.
다만, 전날 이뤄진 북미정상회담 호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북한 관련주들의 강한 반등시도가 예상된다"면서 " 이번 남북미 정상들의 만남이 한국 경제/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64%) 상승한 694.9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 원, 1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