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디아이티에 대해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 확장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아이티는 디지털 이미지 기반 영상처리기술을 이용하는 검사장비를 공급한다. 현재 OLED 공정 중 유기재료 증착 후 진행되는 EN공정 검사 장비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OLED, 2차 전지, 수소 전지, 반도체 산업까지 다양한 산업의 검사장비에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고객사 다변화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디아이티 수주 잔고는 1812억 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외 생산성 향상 및 검사 효율화를 원하는 고객사의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동사의 검사 장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삼성SDI), 수소전지(현대모비스)에서 FILM 검사장비, 장(현대/기아차), 외관(NIKE)에서 3D 검사장비 등을 제시했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도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디아이티가 보유한 순현금은 1분기 말 기준 1416억 원(시총의 87%)이며 보유 토지, 건물 가치를 감안시 2000억 원에 육박한다"며 "자산가치 감안 시 주가의 하락위험은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