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94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증가, 19.1% 감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49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대비 매출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부진은 2Layer 패키지 기판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인원을 늘리고 신규시설을 가동하면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 성장이 미미한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및 반도체 전방사업의 재고 조정 등이 지속되며 리드프레임 수요 증가세가 더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됐고, 자동차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사업이 성장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 773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IT 관련 제품 재고 해소 및 수요 회복으로 관련 제품 리드 프레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