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모두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더 크게는 지금의 한일 간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회복하고 더 발전시킬 방안까지 함께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며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엄중한데 엄중한 경제대책으로써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최대한 빠르게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추경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협력을 해 주시고 더 나가서 소재 부품 문제에 대한 대책에 그 예산도 국회에서 충분하게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로서는 시급한 두 가지 문제를 오늘 중심의제로 삼아서 집중 논의하고 초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아마 대표들께서도 하실 말씀 많을 텐데 제가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의 의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께 걱정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경제가 엄중하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여야당대표님들 모시고 대책을 논의하는 이런 시간을 갖게 돼서 아주 무척 다행스럽다”며 “국민께서도 걱정되는 시기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 모으는 그런 모습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하고 공동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국민께서 매우 든든해 하실 것”이라며 “좋은 메시지 될 거로 생각하고 정부와 기업 협상력 높이는 데도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