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할 사안은 일본의 경제 침략 문제"라며 "초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에서 "여야가 합쳐 국회도 대책 특위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고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도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일본 경제침략특위를 발족해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야당도 정부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것은 여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쟁이 제가 보기에는 쉽게 안 끝난다.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라며 "중장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도 노력하고 정부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경안이 빨리 통과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과가 안되면 어려운 점이 많다"며 "강원도 산불은 재해 대책인데 손 안보고 있다가 장마가 있으면 또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된다"고 야당을 향해 조속한 추경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또 "지금은 미세먼지가 좀 나아졌지만 노후 경유차를 조기에 폐차시키는 예산도 들어가 있고 포항 지진 대책 등도 집행이 안되면 내년 예산 편성이 안된다"며 "내년 예산 편성을 8월에 마무리해야 하는데 추경에 따라 달라진다. 내일 추경이 꼭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