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사옥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연이은 악재로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해당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Posi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19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일부 사업자의 이슈로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향후 성장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부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악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SM(에스엠)이 주주 서한과 관련해 실망감을 줬다”며 “악재가 없는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화제성 있는 신인과 신곡 등 전환점이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중심의 케이팝이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사이고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성 접대와 마약 등 사건 당사자인 만큼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도 5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