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아세안 시장에서 2023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지역 법인장은 7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익사이팅 아모레퍼시픽(Exciting Amorepacific)’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아세안은 밀레니얼 고객과 디지털화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핵심 성장 시장인 아세안 시장에서 2023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나 법인장은 이어 “신규 국가 및 도시 진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디지털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 유통 채널 다각화에 집중해 더 많은 아세안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아세안 사업에 대한 활약상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 55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현지 고객 및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법인 임직원이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미디어 대상 콘퍼런스와 기업 및 주요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11일에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세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아세안 5개국의 55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권이경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사이언스 랩 수석 연구원은 자사 스킨케어 제품의 기술력과 차세대 스킨케어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진수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마스터의 메이크업 시연 및 뷰티 클래스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자카르타에 있는 센트럴파크몰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주요 브랜드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기업 부스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와 헤리티지, 창립 이래 이어온 혁신의 DNA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시했다.
‘축제(Carnival)’를 주제로 꾸며진 브랜드 팝업 존에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브랜드별로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해 브랜드 콘셉트와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1998년 베트남에서 아세안 사업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아세안 고객에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