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 통신사 기구(OANA) 대표단을 만나 “이번 RCEP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대의 메가 FTA인 RCEP 협정문을 타결하고 내년에 최종 서명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호혜적이고 개방적인 무역체제, 격차 없는 경제발전과 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 아주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상생 번영의 평화 공동체, 그 정신과도 일치한다”면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은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25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동반성장의 파트너인 아세안과 메콩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며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람중심 상생 번영의 평화 공동체를 아시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는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