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조사]인구 절반 '책 안 본다'…신문은 '인터넷'으로

입력 2019-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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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독서 권수 14.4권…10년 동안 최저 수준

▲2019년 사회조사 문화 '문화와 여가' 부문. (자료제공=통계청)
▲2019년 사회조사 문화 '문화와 여가' 부문. (자료제공=통계청)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책을 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0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신문의 경우 10명 중 9명은 인터넷신문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독서 인구 비중은 50.6%로 2013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2009년 62.1%였던 독서 인구는 2013년 62.5%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5년 56.2%, 2017년 54.9%로 낮아졌다가 올해 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 1년 동안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도 14.4권으로 최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9년 17.4권이던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2011년 20.8권에서 2017년 17.3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 비중과 독서량은 대체적으로 감소하고, 모든 연령대가 교양서적을 가장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종이 신문을 보는 인구도 크게 줄었다. 10년 전인 2009년에는 인구 10명 중 7명이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각각 읽었으나, 올해는 10명 가운데 9명이 인터넷신문을 읽고, 종이신문을 읽는 사람은 3명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 인구도 증가세다. 지난 1년 동안 관광을 목적으로 한 국내여행은 69.2%로 10년 전 64.8%에 비해 4.4%포인트가 늘었다. 해외여행은 30.4%로 10년 사이 16.8%포인트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국내·해외 여행을 가장 많이 했고, 60세 이상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시간 활용에 만족한다는 비중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여가시간 활용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8.8%로 2년 사이 1.6%포인트 증가했고, 불만족하다는 답변은 24.2%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52.4%로 가장 높았고, '시간부족'이 24.5%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는 시간부족, 20대는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크게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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