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문인식 모듈이 기존 정전식에서 인-디스플레이(In-Display) 방식인 광학식, 초음파식으로 확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보안 문제가 추가로 대두된 만큼 향후 차세대 지문인식 센서 적용 및 알고리즘 고도화도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최근 중화권 업체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은 광학식, 초음파식의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탑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탑재가 확대되고, 초음파식은 갤럭시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로 탑재가 진행되리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과 초음파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9670만대 수준에서 2020년 1억20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부품 스펙 상향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국내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업체(파트론, 엠씨넥스) 및 알고리즘 업체(슈프리마) 등 국내 관련 업체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업체들과는 다르게 애플은 과거 홈 버튼에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하다가 홈 버튼이 사라지면서 3D 센싱 모듈을 전면에 탑재해 페이스 ID라는 안면인식 형태로 생체 인식 수단을 변경했다”며 “하지만 애플도 향후 저가 제품에서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지문인식 수단을 다시 탑재할 가능성도 존재해 국내 관련 업체 중에는 슈프리마의 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