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 상승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1050원(3.79%) 오른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16일 보합을 제외하면 이날까지 닷새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전날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인수 주식은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천주, 지분비율은 51.17%다. 매각 예정액은 695억 원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 결정은 중장기적으로 잘한 선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3분기 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 3200억 원(단기금융자산을 포함)을 보유 중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따른 자금 부담은 크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이스타항공 인수는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도 “인수가 마무리되면 제주항공의 시장점유율과 기단규모가 확대되며 독보적인 1위 사업자가 되는 점, 그리고 이스타항공 매각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저비용항공사 간 구조재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