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성수기인 1분기에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과거 패턴을 보면 LG전자 실적은 1분기가 가장 극적이고, 주가도 상승 폭이 가장 컸다”며 “연말을 거치면서 충분한 선행 투자를 단행한 후에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하고, 한국 가전 시장이 성수기를 맞기 때문으로, 한국 대기 질이 악화하고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이 향상된 최근 3년간은 이러한 패턴이 더욱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1분기에 가전을 중심으로 강력한 이익창출력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전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2세대 신성장 제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고부가 렌털 사업과 빌트인이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미국 현지 공장의 대응력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폰은 베트남, ODM 등 생산 전략 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원가 절감에 나설 것이고, 5G 라인업을 보급형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동차부품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전기차 부품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