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장초반 등락

입력 2008-10-01 09:18 수정 2008-10-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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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 구제금융안 통과 기대감을 반영하며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기관의 매도 물량 출회로 등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27%) 상승한 1452.5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전날(현지시각) 최근 단기 폭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과 구제금융안이 일부 수정돼 조만간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며 3대 지수가 5% 안팎으로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전날의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장 초반임에도 기관은 1000억원 이상 매물을 쏟아내며 등락을 거듭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143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205억원, 994억원씩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3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1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전날보다 4.4% 상승한 가운데 증권, 기계, 운수창고 업종 등이 소폭 상승 중인 반면 전기가스(1.35%), 화학(0.67%) 업종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1.52%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와 POSCO가 각각 2.18%, 0.57% 상승하는 반면 KT,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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