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전력그룹사 최초로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만들었다.
동서발전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구매단계부터 화학물질의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가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과 관련된 최신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화학물질의 최신정보를 얻으려면 관련 정부 고시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 산재해 있는 자료를 개별적으로 검색해야 했다. 또한 화학물질의 노출 수준이나 유해성을 근로자가 직접 추정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에 동서발전은 지난해 9~12월 총 1331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 교육을 시행하고, 구매단계부터 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화학물질 유해등급 분류기준과 위험성평가 절차를 수립해 화학물질의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구매 예정인 화학물질의 노출 수준과 유해성 정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안전보건공단의 화학물질정보시스템과 연계돼 안전성 수준을 4단계로 자동 계산해내고 이에 따른 관리기준을 제시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유해성 화학물질을 구매단계부터 원천 차단하고, 근로자 작업환경 측정과 건강검진에도 관련 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