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올해 비축유 64만 배럴 비축유 구매…계획보다 1.8배↑

입력 2020-04-09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유가 활용해 비축유 최대한 구매…작년보다 같은 비용으로 2.4배 구매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64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구매를 추진한다.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로 확보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9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축유 구매 결정에 따라 올해 원유 49만 배럴, 경유 15만 배럴의 비축유를 구매할 계획이다.

당초 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억70만 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연내 36만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유가가 급락하자 구매 물량을 예정보다 1.8배 늘린 64만 배럴로 늘리고 조기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물량은 늘었지만 구매 비용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부의 비축유 확보계획은 27만 배럴로, 올해 구매 예산은 314억 원으로 책정됐으나, 유가가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2.4배의 비축유를 살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이달 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시행했고, 잔여 물량은 유가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축유 구매는 국내 정유사를 포함해 국제 지명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진다.

공사의 비축유를 확대 구매하면서 정유업계 역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저유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라는 복합 위기를 맞닥뜨린 정유업계는 정부에 석유제품을 비축유로 사달라고 요구해왔다.

아울러 정부는 석유공사를 통해 재고 저장공간이 부족한 정유업계에 비축시설을 빌려줄 예정이다. 또한,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4∼6월분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는 90일간 유예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62,000
    • +0.67%
    • 이더리움
    • 4,812,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2.96%
    • 리플
    • 1,980
    • +6.17%
    • 솔라나
    • 325,800
    • +2.32%
    • 에이다
    • 1,388
    • +10.33%
    • 이오스
    • 1,116
    • +1.55%
    • 트론
    • 278
    • +5.7%
    • 스텔라루멘
    • 684
    • +1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2.21%
    • 체인링크
    • 25,040
    • +7.61%
    • 샌드박스
    • 841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