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팜한농)
팜한농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개발한 환경 파괴 없는 검역훈증제 ‘스테리가스(EDN)’<사진>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테리가스란 오존층 파괴 물질인 고독성의 메틸브로마이드(MB)를 대체해 수출입 목재 검역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훈증제다.
메틸브로마이드는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로 규정돼 선진국에서는 2005년부터, 개발도상국에서는 2015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다만 사용량 감축을 전제로 검역과 선적 전 처리 용도에 한해 사용 금지가 유예된 상태다.
스테리가스는 목재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인 흰개미, 바구미, 딱정벌레와 목재부휴균, 사상균 등에 대한 방제 효과가 있다.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고, 메틸브로마이드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살균 및 살충 효과가 우수하고 잔류가 거의 없으며 작업자에게도 안전하다고 팜한농 측은 설명했다.
10℃ 이하 저온에서는 기화기가 있어야 하는 메틸브로마이드와 달리 ‘스테리가스’는 겨울에도 별도의 장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메틸브로마이드 퇴출 이후 검역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랜 기간 ‘스테리가스’ 개발에 매달려 왔다”며 “메틸브로마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목재 검역훈증제인 ‘스테리가스’가 환경 보전은 물론 검역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