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수주 절벽으로 인해 전기로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꺼내들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일부터 충남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박판 열연)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은 2005년 5월 박판 열연 생산을 개시한 지 15년 만이다.
현대제철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박판 열연 수주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박판 열연 수주량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1일 가동 중단 관련 사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향후 설비운영 등에 대해서도 노조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