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일 엠씨넥스가 실적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하반기에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일부 카메라 모듈 선도사로써 공급하며, 일부 모듈에는 엠씨넥스의 액츄에이터(actuator)를 탑재하며 구동계 매출 또한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되는 중저가 5G 모델향으로도 공급하며 3분기부터 스마트폰향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전장향 매출도 3분기부터 회복되어 매출액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2019년 말부터 전장 부문이 흑자전환 됨에 따라 하반기에 개선되는 전장향 매출은 이익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0억 원, 47억 원이다. 2분기는 기존 전망대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연내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신제품 모멘텀과 함께 실적 회복할 것으로 추정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바닥을 지나며, 3분기 단계적인 회복 이후 4분기에 연내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회복 스토리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