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WTO 기능 복원 통한 다자무역체제 신뢰 회복해야"

입력 2020-07-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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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이사회서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발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열리는 일반이사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열리는 일반이사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위기에 직면한 WTO 체제를 정비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특별 일반이사회의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WTO가 협상 기능 정지와 분쟁 해결에서 대법원 역할을 하는 상소 기구의 마비로 근본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TO가 보다 적실성 있고(relevant) 회복력이 있으며(resilient) 대응력을 갖춘(responsive) 기구로 거듭나 전 세계적 신뢰를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심 비전으로 '3R'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실무 지식과 전문성을 쌓아온 동시에 통상 장관으로서의 경험과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15분 동안 정견을 발표한 후 75분 동안 회원국의 질의에 응답했다.

전날 시작한 후보자 8명의 정견 발표는 후보자 등록 순서에 따라 17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후보자들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선거 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후 회원국은 협의를 거쳐 늦어도 11월 초순까지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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