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치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

입력 2020-07-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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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나며 목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목 디스크'가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일 것으로 추측된다. 매우 중요한 부위인 목신경은, 손상될 경우에 신체 마비증상과 같은 매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그렇기에 디스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엇보다 조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 등으로 디스크(추간판)가 탈출되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가 탈출되면 목에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까지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증상을 어깨통증으로 오인하여 견관절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이는 목 디스크의 초기증상으로 어깨에 문제가 없으면 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탈출된 디스크의 신경압박이 심해질수록 통증과 함께 팔, 손에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팔의 근력이 떨어져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또 드물게 전기가 찌릿찌릿 오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목 디스크의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 채, 어깨 근육통이나 팔의 문제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경미한 일자목 증상은 자세교정과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에는 목의 높이에 맞게 거치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사용 후 어깨와 목 뒤에 통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서 찜질과 스트레칭 같은 간단한 조치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한일 새움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현재 목(척추) 상태를 진단하면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일자목의 경우, 대부분은 교정치료와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호전될 수 있기에 혹시라도 이유가 없는 만성 두통이나 목, 어깨 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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