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생산라인 증설 계획으로 미래 성장성 기대 ‘매수’-DB금융투자

입력 2020-1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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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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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4일 PI첨단소재에 대해 기대했던 생산라인 시설 증설 공시가 발표되며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PI첨단소재는 전날 공시를 통해 7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600톤 규모의 PI 8호기 생산라인 시설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올해 11월 24일부터 2022년 12월까지다. 투자 금액은 자기자본의 27.86%에 달하는 액수로, 차세대 고사양 PI필름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로 밝혀졌다. 증설은 보유 현금성 자산과 일부 산업은행 차입을 통해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세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설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는 올해 내내 계속 언급됐다"면서 "PI필름은 주요 적용처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방열 시트에서 폴더블, 5G안테나, 전기차(EV)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PI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기준 캐파 가동률은 80%가량에 육박하기 때문에, 내년 본격 시작되는 신규 사업을 고려해 추가 증설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2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00톤 증설 후 300억~420억 원 가량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재고와 가동률 제고를 통해 연간 4200~4300톤가량의 캐파로 3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22년 증설 완료되는 600톤은 5G, EV, 폴더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했던 증설은 공시가 완료됐고, 이제는 2021년 이후 FPCB, 방열시트, 5G, EV 그리고 폴더블 등 전방 산업의 시장 성장을 바라볼 시기"라면서 "PI 필름 글로벌 1위 업체의 2021년 이후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다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8배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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