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협약

입력 2020-12-03 1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역 여건 맞게 물 공급 가능…김천시·양평군·영동군·인제군 참여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변영섭 양평군 부군수, 김재광 김천시 부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상기 인제군 군수, 이선호 영동군 부군수.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변영섭 양평군 부군수, 김재광 김천시 부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상기 인제군 군수, 이선호 영동군 부군수.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대전 본사에서 경북 김천시, 경기 양평군, 충북 영동군, 강원 인제군과 함께 물 이용 취약지역 주민 물복지 향상을 위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산간지역 등 지리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거나 수량 및 수질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지역에 수량과 수질의 제약 없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 공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수도 서비스는 대규모로 조성된 정수장과 수도관을 통해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물 공급을 집중하는 방식을 취한다. 반면 분산형 방식은 대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물 수요량에 맞춰 정수장 등 물 공급 시설을 '분산'해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여건에 맞춘 효율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사업설계 및 공사 진행 △사업 합동 준공검사 △사업 준공 후 성과물 인계 △시범사업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4개 지자체는 △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 업무 △용지 확보와 보상 △사업 합동 준공검사 △사업 준공 후 준공성과물 인수 및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04억 원을 투입해 4개 지자체에 1일 공급량 500㎥ 미만의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성과검증을 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충북 청주와 2018년 캄보디아, 2020년 3월 인도네시아에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을 조성해 국내외에 걸쳐 그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광역 및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2018년 기준 97%에 이르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에 걸쳐 국내외에서 검증한 물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99,000
    • -1.19%
    • 이더리움
    • 4,625,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2.98%
    • 리플
    • 1,924
    • -7.05%
    • 솔라나
    • 345,700
    • -3.7%
    • 에이다
    • 1,376
    • -9.29%
    • 이오스
    • 1,134
    • -1.99%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10
    • -16.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4.35%
    • 체인링크
    • 24,170
    • -2.78%
    • 샌드박스
    • 1,143
    • +6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