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행성 탐사선 캡슐 회수 성공
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이날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귀환을 위한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 이륙해 1일 ‘폭풍우의 바다’로 알려진 달의 한 지역에 착륙, 2kg의 암석 샘플을 채취했다. 임무를 완료하고 나서 3일 달을 떠난 탐사선은 궤도선-귀환선과 도킹까지 마쳤다.
창어 5호가 지구로 복귀한다면 중국은 1970년대 미국과 소련에 이어 40년 만에 달 암석 샘플을 회수하는 국가가 된다. 중국은 2013년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1월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기도 했다.
페이 자오유 CNSA 부국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이 채취한 샘플과의 가장 큰 차이는 수집 지역”이라며 “또 다른 샘플링 지점에서의 연구를 통해 달의 생성과 진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어 5호는 이달 중순 중국 북부 내몽골 초원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소행성은 태양계가 탄생한 약 46억 년 전의 모습을 남긴 태양계의 화석으로 여겨진다”며 “류구 소행성 물질을 조사하면, 지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등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