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이재명 “내 사전에 탈당은 없다”·이낙연 “이익공유제, 세액공제 20%+α는 해야” 外

입력 2021-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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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사전에 탈당은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일각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에 대해 “내 사전에 탈당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고, 이재명의 염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자랑스러운 당원들의 정당이다. 선거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당이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당이라며 온몸을 던져온 당원들이 있다”며 “그 눈물겨운 헌신을 배신하는 탈당이란,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돈에 종속되지 않고 행복한 일 하며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 돈이 생명의 가치를 흔들지 못하도록 최저한의 금융소비자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대출’, 집 때문에 더 이상 불안하지 않도록 주거권을 보장하는 ‘기본주택’, 민주당 말고 어느 정당에서 실현 가능하겠나”라며 탈당 의지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이유로 저의 탈당을 바라는 분이 계신 것 잘 안다. 그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제 잘못과 부족한 점은 온전히 귀담아듣고 고쳐 나가겠다. 오해가 있다면 진심을 다해 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이익공유제, 세액공제 20%+α는 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협력이익공유제 참여기업에 대한 법인세 공제 인센티브와 관련해 “지금은 10% 세액공제인데 최소한 20% 플러스알파(+α)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플러스알파는 기업의 크기에 따라서 조금 더 세액공제 폭을 넓혀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에서 열린 산학협력 기반 ‘사회적 가치창출’ 현장간담회에서 “협력이익공유제 인센티브로 세액공제를 강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협력이익공유제는 법제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단지 그것이 욕심만큼 활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어서 그런 반성을 통해서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연금이 2018년부터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국민연금 이외의 연기금 투자에도 ESG 평가정보를 반영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공공조달에서도 ESG 평가정보를 반영해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제품은 우선구매 해드리는 조건 등의 인센티브를 드리면 사회적 기여가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문재인 대통령, 최소한 미안함 있으면 황희 내정 철회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길 바란다. 아니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소한의 미안함이 있다면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황희 후보자는 논문, 생활비, 병가 해외여행, 부인 대학원 입학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는 숫자로 임명할지 모르지만 이후 밝히는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재산등록 과정과 논문도 의혹을 제기할 것이다. 잠시 장관이 될 수 있으나 잃은 게 많다“며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며 한 달 60만 원 생활비를 믿을 국민이 없다. 해도 너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를 망사로 만들고 있다”며 “자기편 사람들을 장관으로 지명해도 정도 것인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연초에도 핵무력 증강을 수십 차례 이야기해도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말한 다른 세상 사람이다. 실망스럽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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