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계획한 1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CBO) 발행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3일 80개 중소기업 및 9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500억원 규모의 3차 CBO를 발행함으로써 올해 총 1조원(이자포함 보증액 1조1235억원)의 CBO를 발행했다.
신보는 지난 11월27일 1차 4000억원, 12월11일 2차 2500억원의 CBO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 발행은 1,2차 발행과정에서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제외된 기업과 추가로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보증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
신보의 연이은 CBO 발행으로 그동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직접금융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행하는 CBO증권은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인수할 예정으로 발행금리가 지난 1, 2차 CBO증권 발행금리보다 낮아져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된다.
신보 권오현 보증부문 상임이사는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올해 발행계획인 1조원 규모의 CBO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보는 내년에도 CBO 발행을 상시화하고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