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유한양행에 대해 실적도 좋고 R&D도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연결 매출액 4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4.3% 올랐다. 영업이익은 34.3% 내린 2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대규모 마일스톤 기저효과로 전년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연구개발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어익은 컨센서스를 17.7%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약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오른 3175억 원, 생활건강 사업 부분은 9.4% 오른 506억 원으로 기록했다. 해외사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오른 36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한양행 임윤진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GI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신약 후보 물질 ‘YH35324’의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했다”며 “로슈/노바티스의 ‘졸레어’와 비교 임상을 통해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천식 등의 원인 물질인 IgE의 혈중 농도 감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하반기 결과 발표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도 순항 중이다”라며 “자체 진행 중인 단독 임상 3상 환자 모집은 마무리 단계이며, 하반기 아미반타맙 병용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 발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