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7'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워치7 생산에 차질이 생겨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워치7가 아이팟과 맥북, 아이패드 등의 신형 모델과 함께 이달 안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애플은 통상 9월이나 10월에 신형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공개해왔는데, 올해는 아직 공개 시기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위탁생산업체에서 애플워치7의 새 설계에 대한 대응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애플워치 신형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더 크 화면과 함께 처리속도가 더 개선된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생산 공정에서 반영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닛케이아시아도 애플워치7의 복잡한 설계 때문에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현재 신형 애플 워치 생산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라면서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사들이 문제 해결에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의 생산 지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애플워치 첫 모델 공개 때도 생산 지연이 발생했다. 다만 애플이 아직 애플워치7 출시 예정일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매일을 연기하거나 초기 출하 대수를 줄여 대응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