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적자 40억불...수출실적 최악 예고

입력 2009-01-30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동차 선박 효자품목 실적악화 직격탄...전년비 35% 감소 전망

한국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에 빨간불어 켜졌다.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1월 수출 감소폭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무역수지도 또다시 최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정부와 무역협회, 산업계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38억~40억 달러선에 이르면서 지난해 1월의 40억4000만 달러 적자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5억4000만 달러 흑자를 냈던 무역수지가 1월에 또다시 최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조업중단과 설 연휴로 인한 집단휴가 등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실질적으로 6년 반만에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출실적은 올 1월 -3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악의 수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80년 수출입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악의 수출 감소율로서 IT버블 붕괴로 -21.2%를 기록했던 2001년 7월을 넘어서는 것이다.

또 작년 11월(-19.0%)과 12월(-17.4%)에 이어 수출에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1월20일까지 수출실적은 124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나 선박류 등 주력품목에서 작년 12월보다 30억 달러 내외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작년 동월대비 수출 감소율이 35%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추정이다.

반면 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량은 동절기를 맞아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돼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진 유가의 혜택을 별로 입지 못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월에는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이틀 늘고 원유, 가스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0,000
    • -0.18%
    • 이더리움
    • 4,730,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2.45%
    • 리플
    • 2,018
    • -4.77%
    • 솔라나
    • 355,800
    • -2.12%
    • 에이다
    • 1,478
    • -0.07%
    • 이오스
    • 1,145
    • +8.94%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820
    • +4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0.86%
    • 체인링크
    • 24,600
    • +7.05%
    • 샌드박스
    • 801
    • +5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