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오징어 게임’ 제작비 정보 유출 직원 해고·MRI 찍던 중 산소통 빨려들어와 숨진 환자外

입력 2021-10-18 11:05 수정 2021-10-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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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비하 콘텐츠 불만에 파업 준비하던 직원”
넷플릭스, 주요 콘텐츠 제작비 정보 공개한 직원 해고 조치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제공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를 알린 넷플릭스 직원이 해고됐어.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코미디 쇼 ‘데이브 샤펠 : 더 클로저’에 항의하는 파업을 계획하며 주요 콘텐츠 제작비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어.

해당 직원은 최근 공개된 데이브 샤펠의 코미디 쇼에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급진 페미니스트(TERF)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농담을 했어. 이에 미국 성소수자 인권 운동 단체 글래드(GLAAD)는 “트랜스젠더를 조롱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지.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샤펠의 발언에 반발하는 여론이 일었다고 해.

논란이 일자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최고콘텐츠책임자(COO)는 회사 이메일을 통해 “넷플릭스는 증오나 폭력을 조장하기 위해 만든 타이틀을 허용하지 않는다” 했으나 “‘더 클로저’가 이 선을 넘지 않는다고 믿는다”며 콘텐츠 철회 의사가 없음을 밝혔어.

‘오징어 게임’ 등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비 정보 유출은 이 코미디쇼를 비난하기 위해 이뤄졌어. 15일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과 ‘더 클로저’의 제작비를 비교 보도했거든. ‘오징어 게임’은 2140만 달러(약 253억 원), ‘더 클로저’는 2410만 달러(약 286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는데, 돈을 더 많이 쓴 ‘더 클로저’가 돈값을 못 한다는 게 요지였어.

가디언에 따르면 정보를 유출한 직원은 트랜스젠더 직원들과 함께 오는 20일 파업을 계획 중이었고, 이 계획의 일환으로 콘텐츠 제작비 정보를 공개했다고 해. 넷플릭스는 유출 다음 날 해당 직원을 해고했지.

넷플릭스는 “상업적으로 민감한 기밀을 누설한 직원을 해고했다”며 “이 직원이 넷플릭스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것은 이해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신뢰성 높고 투명한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고의 이유를 밝혔어.

해고 직원의 내부 고발은 ‘오징어 게임’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어. 오징어 게임이 투자 금액 2140만 달러의 40배 이상인 8억 9110만 달러(약 1조 원)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이 밝혀졌거든.

“기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참사”
MRI 촬영 중 빨려들어온 산소통에 숨진 환자

(게티이미지뱅크(기사내용과는 무관))
(게티이미지뱅크(기사내용과는 무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치에 금속 산소통이 빨려 들어가 검사 중이던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어.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경남 김해의 모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던 환자 A 씨는 검사 장치에 딸려 들어간 산소통에 끼어 숨졌다고 해.

MRI는 강한 자성을 통해 인체 내부 장기와 뼈를 촬영하는 장비야. 때문에 MRI실 내부에 금속 물체를 두지 않는 것은 기본 안전 수칙이라고 의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어.

병원 측은 환자가 경련을 일으키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를 주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담당 의료진 요청으로 산소통을 반입했다고 밝혔어. 높이 128㎝, 둘레 76㎝의 산소통은 운반 수레와 함께 MRI 장치 통로에 빨려 들어가며 환자의 머리와 가슴을 압박했다고 해.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외상성 뇌 손상 등으로 A 씨는 끝내 숨을 거뒀어.

사고가 난 MRI실에 CCTV가 없다고 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 병원 측 과실 여부도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어.

“축구는 손(Son)으로 하는 스포츠”
손흥민, 리그 4호 골로 토트넘 5위 견인

(연합뉴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4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와 리그 6위 등극에 이바지했어.

17일(현지시각) 손흥민은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어.

이 승리로 토트넘은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EPL 6위에 올라섰어. 5위 브라이튼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로 인해 6위로 물러났지.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골을 성공시키며 2-1로 토트넘이 앞서가던 경기는 40분경 관객이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25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어. 이로 인해 전반 추가 시간을 7분이나 받았지.

전반 추가시간이 진행되던 49분께 손흥민은 공격수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어. 이후 후반 44분 뉴캐슬이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을 통해 3-2까지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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