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19일 달러화가 미국 경제지표 혼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하며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특별히 방향성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3%로 전월(-0.1%)과 시장 예상(0.1%)을 하회한 반면, 10월 NAHB주택시장지수는 80으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뉴욕증시 역시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엇갈린 지표 속 혼조세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에 달러도 연동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1개월물은 1098.02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강보합권 달러 흐름과 혼재된 뉴욕증시 등을 고려할 때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 = 9월 기준 한국 수입물가상승률은 전년비 27.9% 상승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용 측면에서의 부담이 높아지는 국면이다.
수출입물가의 왜곡은 무역수지의 둔화를 가져오는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원달러환율의 급등은 가격왜곡에 따른 무역수지 감소에 기인한다.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