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완화 등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7.13원으로, 4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 완화 등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0%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그러나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에 금융시장이 안도하면서 달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4%로 둔화된 점도 물가 정점 형성 기대를 높였다”며 “시장 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것과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이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며 “다만 여전히 미 연준 정상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 장 후반 들어선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