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6300억 원, 영업이익 8080억9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증가, 7.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29.2% 늘어난 3조9366억 원을 기록,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49.2% 줄어든 1442억5200만 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1077억 원으로 37.2% 감소했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5조6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사업은 항공·해운 물류운임 상승 가전과 IT제품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대비 40.2% 증가한 7조992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이 36% 뛰어오른 2조6029억 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사업의 경우 대외 매출액이 19% 늘어난 1조1521억 원으로,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ERP 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SaaS 사업 확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사업의 경우 1조4508억 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SDS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와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앱) 전환·개발·구축·운영 등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에 나선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