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에서 부터 관리, 성과확산(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상시책임관리할 민간 출신 책임자가 최종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정보기술(IT)융합과 차세대이동통신, 태양광에너지 등 11개 R&D 분야 PD(Program Director)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IT융합에 한만철 생산기술연구원 부장 ▲무선인식/센서네트워크(RFID/USN)에 강민수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자문위원이 각각 PD로 선정됐다.
정보통신 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에 이현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광대역 통합망(BcN)에 김철수 인제대학교 교수 ▲디지털TV/방송에 김대진 전남대학교 교수 ▲u-컴퓨팅에 임철수 서경대학교 교수 ▲지식정보보안에 정수환 숭실대학교 교수 ▲홈네트워크/정보가전에 윤명현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이 PD로 선정됐다.
에너지 자원기술 분야에서 ▲연료전지에 이원용 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태양광에너지에 안형근 건국대학교 교수 ▲풍력에 한경섭 포스텍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그러나 산업기술 분야의 로봇부문과 정보통신기술의 소프트웨어(S/W)부문 등 2개분야의 PD는 이번 채용에서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PD들은 다음달부터 2년간 지경부와 분야별 전담기관에서 번갈아 근무하면서 정부 R&D 사업을 책임 관리하게 된다. 연봉은 1억원 내외로 연말 평가를 통해 별도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정동희 지경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이번 PD 제도 도입으로 정부 R&D 사업의 투자 효율성과 사업성화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해 PD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