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적정의견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의 2021년 매출액은 연결기준 약 35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8.9% 상승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한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에 따라 해당 공시일 주식시장 종료 시까지 주권매매가 일시 정지됐다.
이에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자본잠식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개선됐으나 사업 개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본 잠식이 발생하게 됐다”며 “보유 자산 매각 등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로 1분기 또는 늦더라도 상반기 내 자본 잠식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 잠식 사유가 해소되면 관리종목은 명목상의 기간만 남게 된다”며 “이번 기회에 재무 건전성 확보와 최대 실적 달성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재무ㆍ구조적 리스크 해소, 최대 실적 달성, 주주가치 제고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을 고심 중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핵심사업 집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협력해 시너지 제고 및 사업 구조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